영화배우 장진영(35)이 사랑의 힘으로 위암을 이겨내고 있다.
상대는 부동산 사업을 하는 전직 포토그래퍼 출신 김모(42)씨다. 중앙대 사진학과 출신으로
아버지가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정치인 집안의 차남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작년 장진영이 위암 진단을 받기 두 달 전인 7월 한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헌칠한 키와 이목구비가 뚜렷한
마스크의 김씨는 장진영을 만난 뒤 호감을 갖게 됐고, 그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한 뒤 정성껏 간호에 나섰다.
작년 9월 서울대병원에서 위암 확진 판정을 받은 장진영은 한때 절망하고 세상을 원망했지만 연인이 된 김씨의 격려와 사랑으로
마음을 다잡게 됐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두 사람의 데이트 코스는 장진영의 건강 회복에 맞춰졌다.
서울 강남의 메가박스 등 극장도 자주 갔지만 가장 즐겨 찾은 데이트 코스는 청계산이었다.
두 사람을 지켜본 한 측근은 "김씨와 진영씨가 틈날 때마다 청계산을 다녔다"면서 "서울에서 가깝고, 높지 않으면서 코스가
다양해 거의 모든 등산로를 섭렵한 것으로 안다. 진영씨 체력이 김씨 보다 월등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엔 가수 김건모의 전주 콘서트도 나란히 관람했다. 전주는 장진영이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고향.
김씨가 장진영의 부모가 살고 있는 고향까지 찾아가 연인의 건강 회복을 도운 것이다.
김건모 콘서트를 담당한 한 공연 기획자는 "당시 두 사람이 무대가 가장 잘 보이는 VIP석에서 흥겹게 공연을 보고 갔다"며
"공연 전후 장진영씨를 만났는데 표정이 무척 밝고 유쾌해 속으로 '이제 다 나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친인 김봉호 전직 국회부의장은 최근 한 매스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들이 장진영씨를 만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결혼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